학술 세미나 '우촌 이종익 선생과 신구문화사'

2023-11-15 11:43:33 게재

1세대 출판인, 탄생 100주년

학술 세미나 '우촌 이종익 선생과 신구문화사'가 16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1951년 신구문화사를 창립한 1세대 출판인 우촌 이종익 선생(1923~1990) 탄생 100주년을 맞아 1960년대 출판을 진단하고 편집인이자 경영인으로서 이 선생과 신구문화사를 분석하는 학술 세미나다.

일찍이 고 이어령 선생은 "4.19 이후 60년대의 문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 그 사람은 비평가도, 학자도, 문인도 아니다"라면서 "바로 그들의 문학적 바이블이 됐던 전후세계문학전집을 기획하고 펴내고 널리 보급한 사람, 이종익 사장"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이승수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우촌 선생의 내면 세계를 집중 조명하며 최낙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1960년대 출판환경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신구문화사에서 출간한 책들의 의미를 짚는다.

정재완 영남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신구문화사의 주요 도서를 편집디자인 측면에서 주목하며 김정명 신구대 미디어콘텐츠과 교수는 전집출판시대 신구문화사의 마케팅을 다룬다. 이날 추모위원회는 '우촌 이종익 선생의 출판 여정'을 부제로 하는 '땅을 딛고 서라'(신구문화사)를 간행, 배포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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