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팝업 스토어 2만명 방문

2023-11-23 11:38:39 게재

인형 의류 등 11만개 팔려

에버랜드 온라인채널 개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푸바오 팝업 스토어'(사진)를 찾은 방문객이 2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에 따르면 9일부터 13일간(1일 휴무) 진행된 푸바오 팝업 스토어(임시매장)는 총 판매 굿즈 11만여개,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판다 가족들의 첫 나들이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셈이다.

굿즈 구매 고객과 포토 스팟 등 현장 방문 고객을 포함하면 약 2만명이 푸바오 팝업 스토어를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푸바오 팝업 스토어는 에버랜드가 처음으로 운영하는 판다 굿즈 관련 팝업 스토어로 사전 예약이 5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공개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푸바오가 태어났을때 몸무게인 197g을 기념해 푸바오 사진이 담긴 한정판 고급 가죽 키링 197개는 개장 당일 바로 완판됐으며 에잇세컨즈와 협업해 제작한 패션 소품은 개장 3일만에 전량 매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특히 21일 실시한 '푸바오 더현대 라이브'는 8000명이 시청해 더현대 라이브 방송 역대 최대 시청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푸바오의 행복한 집'이라는 주제로 꾸민 푸바오 팝업 스토어는 따뜻하고 즐거운 판다 가족들의 집으로 구현해 판다의 장난감과 사진·영상들이 전시됐다.

한편 20일에는 송영관 사육사가 쓴 푸바오 시점의 에세이 '전지적 푸바오 시점' 출간 기념 사인회도 열려 판다 팬들과의 소통의 자리도 가졌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은 예약 판매만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발매 1주일만에 약 2만부가 판매돼 베스트셀러가 오르는 등 판다의 인기가 서점가까지 이어지고 있다.

푸바오 팝업 스토어를 찾은 한 고객은 "에버랜드에서 직접 판다 가족도 만나고 영상도 매일 보지만 푸바오와 함께 하고 싶어 인형도 사고 잠옷도 구매했다"면서 "이 굿즈를 보고 있으며 푸바오 이름처럼 항상 행복해질 것 같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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