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돌 맞은 서울시설공단, 기념전 연다

2023-12-06 11:08:00 게재

을지로 지하도상가에서

공단역사 사진·영상으로

서울시설공단이 지하도상가에서 전시회를 연다.

공단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을지로 지하도상가 빈 공간을 활용해 공단의 지나온 발자취를 알리는 전시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홍보 전시공간은 을지로 상가 빈 공간 벽면을 활용한다. 을지로 지하도상가는 서울시설공단의 모태다. 1983년 을지로 지하도상가를 시작으로 40년 동안 서울의 다양한 시설을 관리·운영해온 변천사와 공단의 현재모습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도다.

공단은 1983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공기업이다. 평소엔 시민들에게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시민 일상과 밀접한 대다수 도시기반시설을 공단이 관리한다. 서울 곳곳 지하도상가를 시작으로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하루 수십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12개 자동차전용도로를 비롯해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청계천 각종 공영 주차장 등이 모두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이다.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시설공단이 관리한다.

139㎡ 규모에 총 30점 사진과 1개 영상이 전시된다. 지하도상가 서울어린이대공원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공단이 관리하는 사업들을 확인할 수 있고 홍보영상을 통해서는 서울의 일상에서 만나는 공단의 다양한 모습과 업무를 만나볼 수 있게 구성했다.

한편 공단은 지하도상가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 을 진행 중이다. 지하도상가 프리마켓 행사, 버스킹 공연 등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에게 의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일하는 자부심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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