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0억명, 전 세계 인플루언서 서울에

2023-12-12 10:54:45 게재

'서울콘' 12일부터 참가 신청

서울경제진흥원 참여자 모집

50개국 3000여개팀 참여 예상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12일부터 전 세계 최초로 열리는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SEOULCon)'의 프로그램별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2023 서울콘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자리다. 콘텐츠와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50여개 나라 인플루언서 3000여개팀이 참여한다. 이들이 보유한 구독자 수는 총 30억명에 이른다.

행사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한 일대에서 사흘간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콘에서는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등 4가지 분야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날부터 서울콘 공식 누리집에서 인플루언서와 시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별 참가 신정을 받는다.

콘퍼런스 분야에서는 '어비콘 (크리에이터 어비의 1인미디어 컨퍼런스)'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솔루션 세미나' ' 2023 세계한류컨퍼런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세계한류컨퍼런스는 세계한류학회의 한류 관련 세미나를 말한다.

콘텐츠·패션·뷰티 분야에서는 스트릿 패션을 선보이는 '서울콘: 오리지널 서울'과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K-뷰티 BOOST' 등이 펼쳐진다. 공연·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차세대 아이돌 앰퍼샌드원과 82MAJOR, 영파씨 등이 함께하는 'K-팝 랜덤플레이 댄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페스티벌 분야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인 '피지컬 100' 출연진과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겨루는 '서울콘 미디어 트레일러'와 드로잉 퍼포먼스, 유튜브 연애상담 토크쇼 등이 준비된다. 다만 페스티벌 분야는 신청 기간이 다르다. 오는 15일 2차 모집 때 할 수 있다.

축제의 절정은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서울콘Ⅹ월드케이팝페스티벌·카운트다운'이 장식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은 내년 1월1일 자정까지 K-팝 콘서트와 EDM 공연 등을 즐기고 2024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게 된다.

서울콘의 또 다른 주요 행사인 'APAN 스타 어워즈'와  '2023 T1Con'도 개최된다. APAN 스타 어워즈는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노고와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로 국내 최초 국내 방송사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드라마 연기자 등 통합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 인플루언서 부문'에서는 해외 인플루언서 6명, 국내 인플루언서 2명에게 상을 줄 예정이다.

30일에는 DDP 아트홀 1관에서 e스포츠 게임구단 T1과 함께 '2023 T1con(팬미팅)'이 개최된다. 이들 행사에 대한 참여 일정과 방법 등은 향후 공식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T1은 얼마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롤드컵 세계 결승전에서 우승한 '페이커'가 소속된 팀이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2023 서울콘은 서울을 무대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만들어 나가는 콘텐츠 창작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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