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부문 탄소배출 29.4%(기준배출량 대비) 적어

2023-12-13 11:47:53 게재

환경부, 목표관리제 결과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이 내뿜은 온실가스양은 391만tCO2-eq(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다. 이는 2007∼2009년 평균 배출량을 토대로 산정한 기준배출량(554만tCO2-eq)보다 29.4% 적은 수치다.

13일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청사 등 건물에서 전기를 사용하거나 관용차량과 선박을 운행하는 과정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를 합해 산출한다.

기준치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장 많이 줄인 기관 유형은 '지방자치단체'로 감축률은 34.9%였다.

이어 △지방공사·공단(30.2%) △공공기관(28.6%) △국공립대학(26.3%) △중앙행정기관(22.7%) △시도 교육청(1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2050 국가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부문 노력과 성과가 모범이 돼야 한다"며 "탄소중립은 어렵지만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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