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용도별 구체적 감축방안 필요"

2023-12-19 11:05:35 게재

ESG코리아·소상공인학회

탈플라스틱 전문가 토론회

사단법인 ESG코리아(이사장 조준호)와 소상공인학회(학회장 신민수)는 18일 온라인으로 '플라스틱 사용감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에서 임송택 박사(ESG코리아 사무총장)는 "'탈플라스틱'을 위해서는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소비, 폐기의 전과정 관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비율을 줄이고 사용기한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연구소 소장은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서는 플라스틱 원료 생산만이 아니라 플라스틱 용도별 구체적인 감축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며 "플라스틱 감축은 탄소감축, 쓰레기 감량, 미세플라스틱 대응이라는 세 가지 문제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서는 큰 틀에서 규제 강화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재사용 유리병 확대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적절한 정보 제공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김정지현 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 상임이사는 "기술발전의 속도를 정책과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플라스틱 저감과 순환 경제를 위해서는 정책과 제도를 제대로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전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경 한국환경이니셔티브 소장도 "환경부의 정책과 산업계의 기술과 제품의 개발이 발맞추어 나가야 한다"며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종식이 아젠다로 대두되고 있는데, 플라스틱 전생애주기에 대한 계속적 연구를 통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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