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부동산 PF 정상화 … 디딤펀드 출시"

2024-01-02 11:37:38 게재

장기간접투자 세제혜택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 주가연계증권(ELS) 모니터링 강화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민자산의 안정적 증대를 위해 자산배분형 연금펀드를 업계 공동브랜드인 '디딤펀드'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또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해외송금, 외화 자금 조달 등 외화 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등 해외진출 관련 제약 요인을 발굴해 해소하고, 금융투자회사의 법인지급결제 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투협은 올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청년층 연금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세제혜택 확대,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체된 펀드 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해 공모펀드 수익권 차등화, 경영참여 목적 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포섭하고, 연기금 위탁운용시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금투협은 금융투자산업의 신뢰 회복 및 투자자 교육과 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 ELS 모니터링 강화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책무구조도 도입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법령 개정에 맞춰 표준내부통제기준 개정을 추진한다는 포부다.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자본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초등 늘봄학교 지원 등 아동·청소년 금융투자교육, 노후 대비 연금교육 등 스마트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자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위상에 맞는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 협회는 올해 금융투자업계의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방안도 회원사와 함께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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