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쌍둥이 아기판다 일반 공개

2024-01-03 11:30:03 게재

루이바오·후이바오

판다월드 나들이

에버랜드 판다 가족의 귀염둥이 막내인 쌍둥이 아기 판다가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24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생후 6개월 된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판다월드에서 본격적인 바깥 나들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판다월드 방사장에 사전답사 나온 엄마 아이바오(맨앞)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왼쪽), 후이바오(오른쪽). 사진 삼성물산 제공


그 동안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로 생활해 에버랜드 SNS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쌍둥이 아기 판다들을 고객들도 직접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아기들의 체중이 현재 모두 11kg을 돌파하고, 최근 엄마를 따라서 잘 걸어다닐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해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현재 입 안에 유치가 많이 자라나 대나무에 관심을 보이고 먹어 보기도 했다.

당분간 쌍둥이 아기 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매일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된다.

이 시간에는 쌍둥이들이 사람들을 익히고 적응할 수 있도록 판다월드 관람 인원도 축소 운영된다. 앞으로 쌍둥이들의 적응 상황과 컨디션 등을 지켜보며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일부 기간에는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푸바오, 아빠 러바오까지 다섯 판다 가족을 동시에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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