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선도 글로벌 물기업'

2024-01-05 11:36:03 게재

한국수자원공사, 업무보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4일 신년 업무보고를 갖고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물관리 전 분야를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대전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2024년 사우디로 수출하는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성공 모델로 삼아 물관리시스템 및 디지털 기술을 상품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대전 수공 본사에서 이뤄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일 대전 본사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뒷줄 가운데)과 박기찬 노동조합 위원장(사진 뒷줄 오른쪽) 그리고 이삼규 상임감사위원(사진 뒷줄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업무보고를 가졌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공은 "이미 5대강 유역을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해 물관리에 적용하고 있다"며 "화성 인공지능 정수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로 선정되는 등 수공의 디지털 물관리 기술력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물관리 혁신센터 구축과 융합 플랫폼 착수를 통해 과학적 물관리 의사결정체계 기반을 만들고 국민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이·치수의 핵심인 물그릇 확충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물그릇 정비, 대체 수자원 개발을 통해 물그릇을 키우고 이를 활용해 첨단산업뿐 아니라 물 소외지역에도 부족함 없이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빈틈없는 물관리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새로운 물의 시대에 부합하도록 물 에너지 등을 이용해 기업과 지역을 속도감 있게 지원함으로써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적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술 초격차를 달성해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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