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본 첫 변호사시험, 안정적 종료"

2024-01-16 11:09:18 게재

응시자 99% 컴퓨터 방식 선택

처음으로 컴퓨터 작성 방식(CBT)이 도입된 제13회 변호사시험이 별다른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법무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소재 시험장에서 변호사 시험을 시행해 안정적으로 종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논술형 국가시험 중 최초로 CBT방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법무부는 앞서 3차례 변호사시험 모의시험을 CBT방식으로 진행하고 CBT네트워크 점검, 시험장 보안 강화, 시험감독관 반복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시험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 결과 이번 시험에서는 프로그램 및 네트워크 오류가 전혀 없었고, 일부 노트북 기능상 문제가 있었으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안정적으로 시험을 마쳤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이번 시험에서 CBT 방식을 선택한 응시자는 3264명으로 전체 응시자(3290명)의 99.2%에 달했다.

법무부는 오는 4월 19일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를 열고 앞서 결정한 합격자 규모(1730명 내외)에 맞춰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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