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추위, 24일까지 서해안 중심 눈

2024-01-22 10:21:38 게재

기상청, 한파특보 확대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4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눈발 날리는 서울의 새벽│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눈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보된 22일 오전 서울 시내에 눈발이 날리고 있다. 당분간 강추위가 예상되기 때문에 빙판길과 도로 위 살얼음에 주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22일 기상청은 "22일부터 24일 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22일 밤(21~24시)부터 23일 아침(06~09시) 사이 충남권 북부내륙, 충북 중부에 가끔 눈이 올 전망이다. 22일 밤(21~24시)부터 23일 아침(06~09시) 사이 경기 남서부에, 23일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경남 서부 내륙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릴 수 있다. 또한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23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에 눈이 오면서 전라 서부는 24일 아침(06~09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24일까지 비나 눈(제주도 산지)이 올 전망이다.

강추위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3일 아침 기온이 22일보다 5~10℃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3일부터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 이하(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은 -15℃ 이하)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다"며 "22~24일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 이하(중부지방 중심 -5℃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은 등 한파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수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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