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7분기만에 흑자 전환

2024-01-24 11:28:49 게재

4분기 영업익 1317억원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OLED)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7분기 만에 분기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의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모바일용 OLED 패널 및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고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어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8%,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다. OLED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2조5102억원으로 전년(2조850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했다. 매출도 21조3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순손실은 2조5767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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