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 문 연다

2024-01-24 10:42:31 게재
최대 40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는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이 4월 문을 연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4일 국립생태원에서 청년 직원들과 야생동물 정책 및 현장 애로사항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매년 유기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국립생태원 내에 건립했다. 해당 시설은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와 같은 유기 야생동물을 최대 40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다.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은 내부 사육시설(의료장비, 행동풍부화 시설 등)을 조성한 뒤 4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이후 전국 야생동물 구조센터 10곳에서 임시로 보호하는 유기 야생동물도 이관 받아 지속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유기나 방치되는 야생동물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야생동물 보호시설 개소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야생동물 복지에 관심이 많은 미래세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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