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재생원료 사용체계 구축

2024-01-25 11:57:27 게재

환경공단-ISCC협회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4일 서울 마포구 롯데시티호텔에서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협회'와 '한국형 재생원료 사용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SCC협회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인 ISCC인증을 소유한 기관이다.

한국환경공단은 "한국 기업의 재생원료 사용을 지원하고 3월 29일 시행예정인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 활성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한국 재생원료 시장에 적합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공유 △한국 기업의 ISCC PLUS 인증 활성화 지원 △관련 회의 공동 개최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 및 재생원료 인증과 관련한 정보교환 등을 추진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는 국내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으로 생산된 재생원료를 일정 비율 이상으로 사용한 제품·용기의 제조자에게 그 사용비율을 제품·용기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ISCC PLUS는 ISCC협회가 개발한 바이오 경제 및 순환 경제를 위한 지속가능성 인증 제도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재생원료 사용표시제도와 함께 국내 기업의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한국환경공단은 앞으로도 탈 플라스틱을 위한 재생원료 사용을 적극 지원해 순환경제 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