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시리즈 세계시장 출사표

2024-01-30 11:35:00 게재

삼성전자, 31일부터 120개국 순차출시 … 사전판매 울트라 65%

삼성전자는 고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4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31일부터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S24시리즈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17일 프랑스 파리 웨스트필드 쇼핑몰에 마련된 '갤럭시 S24 시리즈' 체험 공간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24시리즈는 갤럭시S24울트라 갤럭시S24+ 갤럭시S24 전 모델이 갤럭시AI 기반 다양한 혁신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메시지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언어 장벽을 넘는 보다 자유로운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출시 시점의 13개를 넘어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과 협력으로 탄생한 '서클 투 서치'는 검색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홈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시리즈의 AI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전 세대 단말로도 갤럭시AI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S23시리즈, 갤럭시S23FE, 갤럭시Z폴드5·플립5, 갤럭시탭S9시리즈 등이다.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기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S24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운영체계(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더 오랜 기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시리즈 전세계 사전 판매에서 전작 대비 두자리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S24울트라가 전체 판매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의 경우 일주일간 121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올렸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S24시리즈의 출시는 스마트폰을 넘어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삼성전자의 첫 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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