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소장 주민 마음지킴이 된다

2024-01-30 11:00:32 게재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지난해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LH임대아파트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마음건강지킴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30일 신현길 인재원 보건의료교육부 과장에 따르면 인재원의 마음건강지킴이 교육 실시에는 세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지역사회 정신건강관리 기반 강화'다. 지역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인 아파트의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자를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인다.

또 '지역사회 정신질환 이슈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함'이다. 정신질환의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정신질환의 특징과 사례 중심의 교육을 받으면 초기 대응과 개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 정신건강 사회안전망 구축 지원' 의미가 있다. 마음건강지킴이 교육은 일상적인 정신건강체계 지원을 위한 것으로 주민 가까운 곳에 전달체계를 마련하고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 과장은 "관리소장 교육은 작은 씨앗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임대아파트 입주민 250만명의 정신건강을 돕는 지원체계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해 좋은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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