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관리 종사자 역량 강화

2024-01-30 11:00:32 게재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마약오남용 해소 기여

마약 오남용 문제가 사회전반에 확산돼 국민적 불안감은 날로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국내 마약의 예방과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시설, 전문인력, 예산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금 마약 문제는 그 수요가 극히 일부 소수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학생 주부 회사원까지 광범위하게 미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는 사회 전반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관련해서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마약 중독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30일 황미경 인재원 전략홍보팀장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대상자 교육'을 통해 중독분야 과정 교과목 편성시 과정전체의 편성을 마약에 집중해 중독분야 전문인재 양성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전국 중독관련기관에서 3년 이상 실무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마약과 사법제도 △약물중독 상담자의 태도와 상담기법 △약물중독 이해와 치료적 개입 등 교과목으로 구성돼 중독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실무자로 거듭나게 교육한다. 이로써 지역사회 마약문제에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에는 전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한다. 지역사회 전반에 마약문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재원은 '마약 및 약물예방 이러닝 교육'을 새로 개발해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을 지도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보급한다.

아동청소년을 직접 지도하는 종사자들이 알아야 하는 △약물의 의미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 마약류 사용의 폐해 △마약류 남용 및 범죄 사례 △마약류 차단 및 관련 문제에 대한 지도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황 팀장은 "마약은 혼자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고 가정과 사회, 국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 이슈"라며 "마약으로부터 예방과 문제 해결에 있어 중독자의 의지와 더불어 전문적 치료와 재활이 중요한 질병이라는 점에서 예방 노력과 더불어 인재원의 전문인력 양성과 같은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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