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또랜상담소' 공개 특강

2024-01-31 11:47:19 게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은 온·오프라인 또랜(LAN)상담소를 3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공개특강, 토크콘서트로 진행했다. 교육부와 협업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 주제는 '일상 중 대인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갈등 해결'이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관계 맺음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돕기 위해서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1994년부터 또래상담을 운영 중이다. 유사한 경험 및 가치관을 공유하는 청소년들이 기초적 상담 훈련을 바탕으로 △또래 간 문제 해결 △정서적지지 △학교폭력 방어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국 7000여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된다. 학교생활 적응이나 교우관계 등 청소년 시기의 다양한 어려움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학교 내 공감 및 배려 문화 촉진 활동 등으로 학교폭력 조기 발견 및 예방을 돕는다.

또랜상담소는 코로나19 시기 또래 간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또래상담자와 상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청소년들의 사연 고민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왔다. 따뜻한 대화법, 해외에 있는 청소년들의 고민 청취까지 매회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고민과 해법들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바뀐 대인관계 어려움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이번 또랜 상담소를 통해 자신의 상황과 의견을 잘 전달하면서도 상대방의 의견에 마음을 여는 방법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랜상담소가 청소년들의 말 못 할 고민을 얘기하고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또래상담 솔루션 창구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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