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에어컨 설치해드려요”

2024-02-06 13:00:22 게재

저소득층·사회복지시설에 에너지효율개선 신청받아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6일부터 ‘2024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지원신청을 받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주민 5만4000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에어컨 등 고효율 난방기와 냉방기를 설치해줄 계획이다. 아울러 창호공사 등을 통해 주택 단열기능도 향상시켜준다.

주택 외에 사회복지시설 750곳도 지원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난방기기의 경우 가구당 240만원까지, 냉방기기의 경우 가구당 75만원까지다. 사회복시시설에는 각각 1100만원, 40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모두 1057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지원을 원하는 이들은 관할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냉방지원은 26일부터, 난방지원은 3월 중순 이후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6일 대전 중구 사회복지시설 좋은이웃센터를 방문해 “단열공사를 하면 20% 이상 에너지 효율이 좋아져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며 “어려운 분들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한국에너지재단 1670-7653)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