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등 국가하천으로 승격

2024-02-08 08:23:46 게재

환경부, 20곳 고시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방하천 20곳(467㎞)을 국가하천으로 8일 승격 고시했다. 올해 10월 1일과 내년 1월 1일부터 각각 10곳씩 국가하천으로 지정된다.

올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지방하천 10곳은 △삼척오십천 △한탄강 △영강 △온천천 △창원천 △회야강 △웅천천 △전주천(구간연장) △황룡강(구간연장) △순천동천이다. 내년에 승격될 10곳은 △주천강 △단장천 △동창천 △위천 △갑천(구간연장) △병천천 △삽교천(구간연장) △조천 △오수천 △천미천이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등으로 지방하천에 홍수피해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 추진해 왔다”며 “이번에 고시되는 지방하천 20곳은 홍수대응이 시급한 하천이나 유역내 거주인구가 많은 하천, 댐 직하류 하천 등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승격 하천의 안전사고 예방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에 홍수 취약구간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구간 일대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신규로 설치하는 등 예방적인 홍수 대응을 실시한다. 아울러 신속한 하천정비 착공을 위해 3월부터 하천기본계획수립, 실시설계 등을 착수한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승격하천 고시를 계기로 하천관리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철저히 해 홍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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