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재취업 돕는다

2024-02-13 13:00:03 게재

채용수요 발굴, 교육도 지원

4050직무훈련, 연간 900명

서울시가 중장년 재취업 지원에 소매를 걷었다.

재취업에 나선 4050 중장년층이 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서울런4050이 마련한 디지털금융강사 양성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서울런과 손을 잡고 중장년 직업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050 직무훈련’ 과정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채용 수요가 확정된 민간 기업·기관·협회 등과 협력해 각 기관이 실제 채용 시 요구하는 수준의 맞춤 직무훈련을 제공한다.

직무훈련 뒤에는 취업 컨설팅과 일자리 연계 등 패키지형 종합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관련 기업·직군·직무의 취업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4050 직무훈련은 서울시 중장년 40~64세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과정별로 서류·면접 전형을 통해 취업의지와 역량 등을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1차 모집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50플러스포털에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약국사무원,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웨딩플래너, 역사문화체험강사, 병원행정사무원, 소자본 온라인 마켓 창업, 정리·수납 컨설턴트, 교통 약자를 위한 운전지원 서비스, 디지털 금융교육 강사 등 총 9개 과정이다.

참여자는 직무 특성에 따라 10회차 내외로 약 30~80시간에 걸쳐 직무훈련을 받아야 한다. 업체로 직접 취업이 연결되는 분야는 직무훈련 후 일자리 연계를 지원한다. 일부는 소정의 직무훈련 시간을 이수한 뒤 자격증 취득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재단은 향후 서울런 시니어멘토단, 방위사업체, 인테리어, 중고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돌봄교사 등의 직무훈련을 차례로 개설해 연간 9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중장년이 안심하고 일을 배울 수 있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든든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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