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검진,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2024-02-15 09:28:05 게재

종로구 무료 검진 서비스

서울 종로구가 동주민센터에서 무료 치매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지역 내 16개 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기억충전소’를 운영하고 무료 치매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조기 발견을 도우려는 취지다. 해당 기간 매주 1회씩 동주민센터로 찾아가면 인지선별검사, 치매예방교육, 관련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 웰니스센터, 명륜 건강증진센터, 동부진료소를 포함한 권역별 지정 검진센터에서도 월 1회 무료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전문교육을 받은 직원과 1대 1 문답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며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검사 후 치매가 의심되면 정밀검진에서부터 약제비, 치료관리비 지원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종로구는 치매안심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치매 진행 단계별 통합관리도 실시한다.

환자를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 및 물품 지급,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심층 상담과 자조 모임,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이끌 각종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치매검진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무료 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 종로구 제공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세심히 배려하고 치매가 있든 없든 누구나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라며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 연계를 바탕으로 양질의 치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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