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지난해 영업이익 94%↓

2024-02-15 13:00:02 게재

매출 8조원대로 반토막

4분기 영업익 425억원

HMM은 지난해 매출액 8조4010억원, 영업이익 5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연결기준)했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55%, 94% 줄어든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63억원으로 90%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형성된 해운 호황 국면이 끝나면서 해운업 시황은 공급과잉 구조로 바뀌었다. 2022년도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평균 3410포인트지만 지난해는 평균 1006포인트로 71% 하락했다.

HMM은 불황기를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96.6% 줄어든 4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조628억원으로 41.4% 줄었다. 하지만 3분기에 비하면 각각 44.1%, 3.0% 줄었다. HMM은 “당기순이익은 코로나 특수기간(2021~2022년)을 제외하면 최대이고, 영업이익률 7%도 글로벌 선사 대비 상위권”이라며 “15분기 연속 흑자”라고 평가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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