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어려운 화장품유리병이 새상품으로

2024-02-15 18:17:37 게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아모레퍼시픽그룹

15일 회수·재활용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15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색상들이 코팅된 화장품 유리병은 재활용이 어렵다. 이러한 화장품 유리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한국순환자원통지원센터는 화장품 유리병을 별도로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과 봉투를 제작하고 보급하기로 했다. 수거한 화장품 유리병을 적정하게 회수·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업무협약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5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이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사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화장품 유리병을 별도 수거하면서 발생하는 비용 등을 회수·재활용 업계에 지원한다. 또한 적정하게 회수된 폐유리병을 다시 화장품 유리병으로 만들어 사용할 계획이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유리병에 대한 회수ㆍ재활용 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유리병 이외의 재질 및 회수ㆍ재활용에 대한 생산자 참여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만드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과정에 걸쳐 제품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폐기 단계에서도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더욱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조금이라도 전달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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