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철도, 예타 신청대상

2024-02-16 13:00:20 게재

대구~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접근 개선해 공항 활성화

대구경북신공항철도가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번째 후속조치다.

신공항철도는 이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되면 철도건설을 위한 필수과정인 예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예타 결과 사업 사업성(B/C)과 종합평가(AHP) 점수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통상 사업성 1이상, 종합평가 0.5이상이 기준이며 두가지 평가 중 하나만 만족하면 예타를 통과한다.

신공항철도는 TK신공항 핵심 접근 철도망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대구에서 TK신공항을 거쳐 경북 의성군까지 64.6㎞를 복선철도로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이 사업은 2019년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건의해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반영됐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한 5개 선도사업에도 선정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왔으며 TK신공항 수요 등을 반영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게 됐다. 오는 4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는 절차로 이어진다.

신공항철도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급 급행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고속도 시속 180㎞로 최단 시간에 TK신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이 구축돼 신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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