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양수산소식

2024-02-16 13:00:35 게재

●드론으로 여객선 운항관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16일 드론 등 스마트신기술을 활용한 여객선 운항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현재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에 항공드론 23기를 배치하고 102개 항로 152척 여객선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안전운항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 중이다. 공단 운항관리자 151명 전원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중 29.1%는 드론 교관 및 1종 조종자다.

수중드론도 도입해 여객선 하부 점검 체계도 갖췄다. 추진기 등 부유물 감김 사고가 잦은 여객선 특성상 수중드론을 활용한 해양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 용접 기초품질 향상

한화오션이 픽토그램을 활용해 용접 품질 향상에 나섰다.

15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회사는 용접 작업을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10가지 항목에 대해 픽토그램을 제작해 거제사업장 곳곳에 게시했다. 픽토그램은 그림을 뜻하는 ‘픽쳐’와 문자 또는 도해를 의미하는 ‘그램’의 합성어다. ‘용접 기초품질 준수 10대 항목’을 표기한 픽토그램은 영어 네팔어 미얀마어 등 8개국어 제작, 설명까지 덧붙여 작업 현장의 외국인 동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HD현대, 수소운송시장 선점

HD현대가 한국과 호주, 일본 주요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에너지, 현대글로비스,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4개 사는 2030년까지 수소 해상운송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30년까지 기술·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2022년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체개발한 대형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를 받는 등 수소선박 분야 기술을 선도해 왔다.

●1월도 수주잔량 삼성중 1위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올해 1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57만CGT(96척)이다. 전월 대비 2%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6% 줄었다. 국가별로는 한국 97만CGT(32척, 38%), 중국 136만CGT(41척, 53%)를 수주했다.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18만CGT 감소한 1억2560만CGT이다. 한국은 3869만CGT(31%), 중국은 6217만CGT(50%)다. 한국은 85만CGT 줄었고 중국은 15만CGT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한국 2%, 중국 12%가 각각 증가했다.

야드별로 보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50만CGT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99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790만CGT)가 뒤를 이었다.

●설 지나도 수산물 할인 계속

해양수산부가 설 명절 이후에도 수산식품 할인전을 계속 이어간다. 물가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한 고육책이다.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15일 시작된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은 내달 3일까지 이어진다. 오프라인 18개사, 온라인 27개사가 참여한다.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20~30%)를 할인 지원한다.

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는 정부비축 오징어 참조기 깜짝 반값 특별전 등도 진행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