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공건설 공사 상반기 조기 발주

2024-02-19 10:46:25 게재

1조3천억원 전체 발주 계획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조치

대구시는 올해 예정된 공공건설공사 전체를 올해 상반기 안에 조기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대구시는 올해 지역내 공공건설공사 중 사업비 1억원 이상 발주물량 1조2814억원 전체를 상반기에 발주키로 했다. 대구시와 9개 구·군이 발주하는 9777억원과 공사 공단 교육청 등이 발주하는 3037억원 등이다.

올해 상반기 발주 대상 주요 건설사업은 시가 발주하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2, 3구간 건설공사 1564억원, 중구의 ‘중구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공사 303억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의 ‘소각로 내화물 보수공사’ 300억원, 교육청의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 증축공사 85억원 등이다.

시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일 대형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사업예산의 조기배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 환경 교통영향평가, 기술 및 설계경제성 심의, 토지보상 협의 등의 신속한 실시와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상반기 내 조기발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전절차가 필요없는 사업은 3월안에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하도급률 구·군 평가제 운영, 반기별 민간건설공사 하도급 실태 점검을 실시해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높이고 조기발주와 관련 내용을 건설협회 및 시공업체 등과 공유해 지역 인력과 자재 및 장비 활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건설공사 발주 저조해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분야 건설공사의 신속한 조기발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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