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따뜻한 법치행정”

2024-02-21 13:00:00 게재

박성재 법무, 현충원 참배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이 21일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행정을 펼쳐나가는 것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현충탑에 헌화한 뒤 방명록에도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적었다.

검찰 인사를 당분간 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선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며 “우선 밀린 일들이 많은 것 같아 인사보다는 업무를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취임식 직후 당분간 검찰 인사 개편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사의 자세와 사명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부 검사들의 정치 행위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매우 따갑다”며 “검찰을 향한 비판이 다 옳은 건은 아니겠지만 지금은 검사 스스로 자세를 가다듬고 사명감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멀리 갈 것 없이 ‘검사 선서’를 다시 읽고 검사의 직에 나서며 약속했던 마음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검사에게 부여된 막중한 사명을 가슴에 새기고,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새롭게 다짐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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