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에너지기업 중 한국 1곳

2024-02-21 13:00:31 게재

석유·가스기업 시총 분석

아람코 1위, 미국 기업 38개

세계 100대 에너지기업 중 한국기업은 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내일신문이 상장사 시가총액 데이터 제공사 ‘컴퍼니스마켓캡’ 자료를 활용해 석유·가스분야 시총 세계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일 기준 시총 1위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다. 아람코 시총은 2조6200억달러(3497조7000억원)다. 2위 미국 엑슨모빌(4119억1000만달러)과 차이가 크다. 3위 미국 쉐브론, 4위 중국 페트로차이나, 5위 영국 쉘 순이다.

국가별은 미국이 38개사로 40%에 육박했다. 캐나다가 9개사를 보유해 두 번째로 많았다. 러시아와 인도는 각 6개사, 중국 일본은 각 4개사다. 한국은 SK이노베이션이 92위(91억7000만달러)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아람코 시총의 286분의 1 수준이다.

정승일 전 한전 사장은 “우리나라 석유가스기업들의 시총이 낮은 이유는 유망광구 등 미래가치가 큰 자산취득에 소극적인 것과 코리아디스카운트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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