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엄마품 돌봄유치원 확대 운영

2024-02-22 09:50:27 게재

105개에서 140개로 늘려

수요자 중심 맞춤형 돌봄

대구시교육청이 맞벌이 가정 등의 유아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돌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140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105개월만 운영했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이른 아침(오전 7~ 9시)부터 늦은 저녁(오후 6~8시)까지 돌봄을 지원하는 유치원으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09년부터 16년째 운영하고 있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의 이용 대상은 추가 돌봄이 필요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3~5세 유아 중 저소득층, 맞벌이, 한부모가정 자녀 등이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엄마품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유아는 하루 평균 1233명이었다.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98.9%가 돌봄 운영에 만족하며 일과 가정 양립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는 등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대구시교육청은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오전 7시에서 9시까지운영하는 아침 돌봄유치원 14개원,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돌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저녁 돌봄유치원 65개원,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연계형 돌봄유치원 61개원 등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140개원으로 확대했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자유놀이, 그림책 활동, 신체활동, 기본생활 지도 등 유아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으로 운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엄마품 돌봄유치원 운영 시간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고 안전관리 시스템도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돌봄 제공을 위한 컨설팅 지원과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엄마품처럼 따뜻한 돌봄유치원 운영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가 행복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최세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