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정부역할 중요”

2024-02-22 13:00:13 게재

IEA 분석전문가 방한

니콜라스 호와스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효율 분석전문가는 22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합의 목표를 이행하려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와스 분석전문가는 이날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IEA·한국 에너지 효율 학술회의’에서 이처럼 말했다.

호와스는 지난해 10월 IEA에서 발간한 ‘에너지 효율 2023’의 대표 저자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내외 에너지효율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정부와 IEA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호와스는 이날 “2022년 세계 에너지효율은 전년보다 2% 개선됐다”며 “한국의 경우 강력한 효율화 정책을 추진해 전 세계 평균보다 2배 높은 4%를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30년 효율 개선 글로벌 목표를 이행하려면 히트펌프와 같은 고효율기기 보급을 확산하고 전기차·소형차 비중 확대, 건물 냉·난방 에너지소비 감소 및 조명효율 기준 강화 등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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