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영쇼핑몰 ‘사이소’ 인기

2024-02-26 13:00:02 게재

1월 매출 56억원 달성

올해 500억원 청신호

경상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올해 매출액 500억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의 1월 매출액이 56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월 51억원과 대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소의 매출액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64억원, 2021년 249억원에서 2022년 382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45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경북도는 올해 1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정도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 목표액 5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 1월말 기준 사이소에 입점한 농가 2337호, 상품 1만3077개로 지난해 연말 대비 입점 농가는 5%(114호), 입점 상품도 5%(610개)로 증가했다.

특히 신규 회원은 15만5834명으로 전월 대비 2만3328명이 늘어 18%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 매출액은 한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14억2000만원, 사과 배 등 과일이 13억8000만원, 미곡(잡곡)이 11억9000만원이었다. 이밖에 한과 떡 과일즙 등 가공식품도 10억원, 수산 임산물 등이 6억1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이소는 지난해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다.

회원 관리 등록상품 결제와 정산 등을 통합 관리해 고객 대응과 시스템 관리가 신속해졌다. 소비자들은 하나의 아이디로 사이소와 시·군 쇼핑몰에서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과 편의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이소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 구독경제 지원 국비 공모사업’ 결과에 따라 정기배송, 꾸러미 상품 등 구독경제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가의 판로 확대도 도울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은 입점 농가와 회원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맞춤형 상품 발굴과 함께 행사와 기획전 등을 준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영쇼핑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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