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에 김남일씨 취임

2024-02-29 09:49:54 게재

경북도 28일자 최종 임명

“문화관광 새시대 열겠다”

경북도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김남일 전 포항시 부시장을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김남일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2월 27일까지다.

경북도 문화관광공사 사장 임명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경북도 문화관광공사 사장에 김남일(오른쪽) 전 포항시 부시장을 임용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두 차례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 2일 김남일 전 포항시 부시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도는 지난 22일 열린 경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28일자로 사장으로 최종 임명했다.

경북도는 “지난 30여 년간 중앙과 경북도에서 문화관광체육, 환경해양산림, 경제통상, 투자유치 등 다양한 공직 경험을 가지면서 투철한 공직관과 업무추진력을 갖춰 미래 경상북도의 새로운 문화관광 가치 창조라는 중대한 과제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낙점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청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누구보다 업무에 적극적이며 도정 전반에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구상을 내고 이를 도정정책에 반영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간부로 정평이 나 있다.

김남일 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공직생활의 경험과 지식,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열린 경영과 청렴경영이라는 기치 아래 임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며 공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5년 창립 50주년에 대비해 경북의 인문산수(人文山水)를 활용하고 연계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전략을 수립해 미래 경북 문화관광의 새로운 50년을 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임명장 수여식에서 “누구나 찾아오고, 가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관광 경쟁력이 핵심”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맞아 경북이 보유한 천혜의 문화관광 자원과 다양한 스토리를 전 세계에 알려 찾아올 수 있도록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앞장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일 사장은 1967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1989년 행정고시(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공보처를 첫 시작으로 경상북도의 문화관광체육국장, 환경해양산림국장, 환동해지역본부장, 경주시 와 포항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말 공직후배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정년을 3년 6개월을 남겨두고 명예퇴직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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