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식물쓰레기 100% 자원화한다

2024-02-29 13:00:02 게재

재활용 메가도시 추진

부산시가 음식물쓰레기를 전량 자원화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9일 부산환경공단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하고 자원 재활용 메카도시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폐기물 자원에 대한 회수와 산업화를 통한 순환경제를 실현하기로 했다.

먼저 음식물류 폐기물은 100% 자원화 한다. 주로 공동주택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무선인식 감량기(RFID)를 2030년까지 관내 전 지역에 대대적으로 보급키로 했다. 시는 감량기 보급확대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원천 감량하고 잔재물은 전량 퇴비화하기로 했다. 부지확보를 지원하고 악취도 제로화해 고품질 퇴비 생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신규로 건립한다. 이를 통해 감량기 등에서 처리하지 못한 생활계 음식물류 폐기물을 전량 공공처리한다.

이 밖에도 각종 폐기물 자원화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또 자원순환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재활용 연구개발과 실증 및 사업화까지 기술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재활용 전 과정을 시가 지원하기로 했다. 순환경제 산업단지도 조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쓰레기를 처리의 개념에서 나아가 자원의 개념으로 전환하는 의미에서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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