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수산물 최대 50% 할인행사

2024-03-04 13:00:28 게재

해양수산부, 주요 정책발표

대형 ‘컨’선 12척 신규 투입

해양수산부가 민생을 위한 수산물가격 안전과 해양방사능안전관리,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수산물정책실장(왼쪽)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우리 해역 수산물 안전 관리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수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책 추진계획을 서면으로 보고했다.

해수부는 수산물가 안전을 위해 고등어 오징어 등 주요 어종에 대한 정부 비축물량을 지난해 3만2000톤 규모에서 올해 4만4000톤 규모로 확대해 소비에 맞춰 적기에 공급할 체계를 갖춘다. 공급부족 품목은 관세 인하·면제 등을 통해 신속히 공급하고, 수산물 50% 할인행사도 대형마트 외에 동네마트까지 확대해 매달 시행하기로 했다. 방사능 관리를 위해서는 국내 전 해역에서 우리 해역 밖 공해까지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국내 해역은 관찰 정점을 기존 200개에서 243개로 확대하고, 공해상은 오염수 유입 경로인 일본 및 태평양섬나라 인근까지 조사한다.

지난해 무탄소 선박투입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한·미 녹색해운항로 구축 협력을 올해 덴마크 호주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한다. 친환경선박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통해 국내 선박의 친환경 선박 전환율도 현재 14%에서 20%로 높인다.

부산항신항 2-5단계는 3월 모든 작업이 자동화되는 스마트 터미널로 개장하고, 진해신항도 착공한다. 지난달부터 투입하기 시작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연말까지 12척을 핵심 항로에 신규 투입하고, 홍해위기에 대응해 민·관 비상대응반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맞아 고위험 여객선 집중점검, 전기차 화재 대응 등 대형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여객선 안전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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