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칼’ 시작합니다

2024-03-05 13:00:01 게재

동대문구 생활 서비스

칼·가위·우산, 방문수리

서울 동대문구가 2024년 우·동·칼 서비스를 시직한다고 5일 밝혔다.

우동칼은 14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무뎌진 칼과 가위, 고장난 우산을 수리해주는 ‘우리동네 칼갈이·우산수리센터’의 줄임말이다. 구는 2024년 상반기 일정을 5일 청량리동에서 시작한다.

2017년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던 무료 칼갈이는 이후 수리 대상을 우산과 가위까지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주민 수요를 반영해 1개월 연장 운영을 실시, 총 2만8982건을 수리해 사업 시작 이후 최대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수리 시간을 고려해 오후 3시 30분에 접수를 마감한다. 접수 물량이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1인당 최대 칼·가위 2개, 우산 2개까지 수리를 맡길 수 있고 별도 예약없이 현장 접수(선착순)로 운영된다. 자동우산의 버튼수리 및 골프용 수입제품 등 일부 우산은 수리가 불가할 수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물품 1개당 ‘100원’의 재료비를 받는다. 현금만 가능하다. 동별 순회 일정은 구 누리집이나 소식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세계적으로 기후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무뎌진 칼이나 고장난 우산을 재사용함으로써 탄소중립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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