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2구역, 특별건축구역으로

2024-03-05 13:00:01 게재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2550세대 공동주택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신길역 인근에 255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시는 4일 열린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신길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신길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지에는 13개 동 지하 4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550세대(공공 652세대·분양 1898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조성된다(조감도 참조).

특히 건축위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주변 시설,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단지 내 담장을 없애 열린 가로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인 건축물을 지으면 일부 규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할 수 있게 특별히 지정한 구역을 말한다.

시는 이날 신림2구역 외에△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명동구역 제1지구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등 총 6건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심의, 통과시켰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 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지에는 4개 동 지하 7층~지상 29층 공동주택 295세대(공공 49세대·분양 246세대)와 오피스텔 18실이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인근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에는 지하 7층~지상 27층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만들어진다. 대규모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를 계획해 청계천~다동공원~서울광장을 잇는 녹지 축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 사이에 있는 명동구역 제1지구 재개발사업지에는 지하 8층~지상 24층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진다.

지상 1~2층에는 시민에게 개방하는 홀과 근린생활시설을 만든다. 또 명동성당과 남산 등 서울 도심 대표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최상층을 전망대로 조성해 공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심의를 통과한 6개 지역에는 총 4170세대(공공주택 145세대·분양주택 3125세대)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오피스텔 등이 건립된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이제형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