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36만명 대구 찾았다

2024-03-08 09:19:53 게재

전년 대비 376% 증가

‘코로나’이전 절반 회복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6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에 비해 376% 증가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기준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대구를 찾은 대만 관광객
지난해 5월 대구로 여행온 대만 관광객 팸투어단이 대구의 한 치킨회사를 방문했다. 사진 대구시 제공

이는 전년도의 8만명보다 28만명이 증가한 수준이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방문객(71만명)의 약 51% 이상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중에서는 대만 관광객이 14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유럽과 아메리카주 7만2000명, 동남아 5만5000명, 일본 3만2000명, 중국 2만 60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 입국 외국인 수는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으로 9만1000명을 기록해 전년도 6000명 대비 1416%가 증가했다.

대구시는 “대구국제공항 신규 직항노선이 증가한 가운데 해외 미디어 및 현지 방송프로그램 유치로 인한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만·동남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을 중심으로 한 해외 특수목적단체(S.I.T) 관광객 유치 및 상품 개발 등으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시는 지난해 외국인 개별여행객의 ‘불만 불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지정(67곳), 교통거점 안내표기 개선, 관광숙박시설 환경개선 지원, 대구여행상점 운영(20곳) 등 맞춤형 관광정보 편의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43만명으로 잡았다.

시는 이를 위해 다양한 해외 관광홍보를 강화하고 외국인 개별여행객에게 편리하고 여행하기 좋은 최적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대구관광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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