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청년도시재생사 양성사업’ 말레이시아로 확대

2024-03-11 10:21:45 게재

말레이시아 켈란탄대학 참여

5년간 1000여명 인재 양성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청년도시재생사 양성사업이 부산을 넘어 말레이시아까지 확대된다.

부산도시공사는 11일 부산시, 지역 7개 대학 및 말레이시아 켈란탄대학교와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청년도시재생사 양성사업이 5년간 1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은 청년주도형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6개 대학에서 동의대학교와 말레이시아 켈란탄대학교가 신규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협약 참여 기관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경성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켈란탄대(UMK) 등 10개 기관으로 늘었다.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사업은 지산학 협업체계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사업의 행정적 지원을 맡고 참여대학은 전공과목 강의 개설 및 책임 운영을 한다. 공사는 심화과정 운영 및 역량강화 지원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 국립대학 켈란탄대학교가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도시재생 글로컬 사업 추진의 초석을 쌓게 됐다.

이 사업은 2019년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지금까지 1000여 명의 지역대학 청년들이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데 기여해왔다. 공사에서도 노후 도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청년들의 도시재생 역량 강화와 직무체험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대학과 함께하는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사업이 부산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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