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유심 플라스틱 사용 줄여

2024-03-11 13:00:31 게재

친환경 경영 동참

LG유플러스는 공용 유심 ‘원칩’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절반으로 줄이고 안내문과 배송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심은 스마트폰에 끼워 쓰는 가입자 식별 정보를 탑재하고 있는 집적회로(IC)카드다.

보통 유심칩은 파손을 방지하고 휴대를 위해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유심 플레이트)에 부착되어 판매된다. 이 때 실제로 스마트폰에 삽입되는 유심칩은 손톱만한 크기로 전체 유심 플레이트의 10% 정도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원칩 판매량은 2022년 9만4600여건에서 2023년 28만여건으로 1년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원칩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자 LG유플러스는 원칩 유심 플레이트를 절반으로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췄다. 또 원칩 이용 안내문과 배송 봉투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재로 변경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원칩 판매량이 1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심 플레이트의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연간 약 1톤의 플라스틱 낭비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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