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 투자위원회 구성

2024-03-11 13:00:38 게재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자문

산하에 회계연구원도 개원

한국회계기준원이 투자자 전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자문을 위한 위원회다. 지난 8일에는 산하에 회계연구원도 개원했다.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의 유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자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정보가 기업에 대한 자원 제공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유용하도록 투자자로부터 자문을 받기 위해서다. 투자자 전문위원회의 역할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가 이루어지도록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기준)과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기준)에 대해 투자자 입장의 자문을 제공하는 일이다.

투자자 전문위원회에서 다룰 안건은 △KSSB 기준 제정 시 고려해야 할 투자자 관점 의견 개진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와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기준, ESRS 등)에 따른 정보의 상호운용성 검토 △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의 접근성과 활용성 향상 방안 모색 △ ISSB 기준 제정과 정규절차 문서에 대한 검토 △ 국내외 지속가능성 관련 투자 동향 공유 등으로 KSSB 기준의 진행현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투자위원회는 환경, 사회 등 지속가능성 관련 투자 전문가 총 10인으로 구성했다. 조윤남 코어16 대표(전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최용환 NH아문디 자산운용 ESG리서치팀장, 이경연 대신증권 ESG 연구원, 김동욱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SG팀 매니저, 서정연 신영증권 산업분석팀장, 손미지 신한자산운용 ESG 전략팀 차장,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커버리지분석부장, 김서영 한화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박세원 키움자산운용 ESG 전략팀 수석, 이왕겸 미래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장 등이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8일 산하에 한국회계연구원을 발족했다. 사진 한국회계기준원 제공

한편 회계기준원은 지난 8일 산하에 한국회계연구원을 발족했다. 회계연구원(KARI)은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재무보고 기초연구를 통해 회계기준의 제·개정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 회계 및 지속가능성 기준 관련 실무연구를 통해, 재무보고기준이 자본시장 등에 미치는 실질적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및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효율적 경제적 의사결정에 기여하며, △ 한국의 재무보고 인프라에 관한 제도연구를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재무보고 제도 구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회계연구원 관계자는 “기업, 감사인,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해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연구기관으로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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