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일호 강서구병 선거사무소 ‘깜짝 방문’

2024-03-12 21:03:17 게재

전국투어 중 후보 사무소는 첫 방문

“김일호가 이기면 한동훈이 따라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2일 오후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깜짝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당초 영등포구와 양천구를 방문한 뒤 당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인근에 김 후보 사무소가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즉석 방문에 나섰다고 한다. 전국투어 중인 한 위원장이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는 전언이다.

한동훈과 김일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2일 오후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병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격려했다. 김일호 후보 캠프 제공

한 위원장은 영등포구와 양천구를 찾은 뒤 이날 오후 6시를 넘어 강서구에 위치한 김 후보 사무소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오늘 김일호 선거사무소 방문은 전국투어 중 첫번째 선거사무소 방문”이라며 “우리는 이번 공천에 상당히 공을 들였고, 그래서 강서병에 김 후보를 자신있게 공천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강서병에서 김일호가 이기면 한동훈이 함께 따라간다”고 응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3선 한정애 의원에 맞서, 새 인물 김일호가 강서 발전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강북 횡단선 조기착공, 강서 아이들의 안전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과 김일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2일 오후 김일호 국민의힘 강서병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격려했다. 김일호 후보 캠프 제공

한 위원장의 방문에는 당원과 주민 300여명이 함께 해 열기를 띠었다. 당원과 주민들은 “한동훈” “김일호”를 연호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전략기획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국민의힘 총무국장 △국민의힘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김 후보는 강서구에 위치한 화곡초등학교와 백석중학교, 마포고등학교를 졸업해 자신을 ‘진짜 동네사람’으로 홍보하고 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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