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민간 에너지 업계 최초 무재해 40년 달성

2024-03-13 10:34:29 게재

1984년 여수기지 운영 개시 후 사고 단 한건도 없어

안전환경보건 관리 체계 고도화로 안전 관리 강화

E1은 3일 24시부로 무재해 40년 기록을 달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12일 여수기지에서 개최했다. 이는 국내 정유·가스업계 및 민간 에너지업계 최장 기록이다.

E1
천정식(왼쪽) E1 기술안전부문 대표가 12일 여수기지에서 무재해 40년 달성 기념 휘장을 달고 있다. 사진 E1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 암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시설인 E1 여수기지는 1984년 3월 운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사고예방 활동 및 체계적인 안전·환경·보건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한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1은 정기적인 안전교육 및 안전사고 대응 모의 훈련, 사내 안전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직원들이 작업 내용과 작업절차 및 위험요인을 서로 공유하는 안전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아 기지내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설비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안전·환경·보건 활동 및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보건 포털시스템’과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HUB’를 구축해 기지내 빅데이터 기반 업무환경도 조성했다.

특히 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모터·변압기 원격 진단, 무선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 등 을 통해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전사 안전환경보건 관리를 총괄하는 조직인 ‘SHE(Safety, Health, Environment)실’을 중심으로 안전환경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유해위험요인 점검 및 개선, 안전환경보건위원회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여 글로벌 수준의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인정받았다.

천정식 E1 기술안전부문 대표는 “빈틈없는 안전 관리 덕분에 E1은 무재해 기업의 선봉에 서게 됐다”며 “무재해 40년 기록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무재해를 지속 실현하고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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