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철강업계와 통상 리스크 점검

2024-03-14 09:45:16 게재

유럽 CBAM대책 논의

미국 대선영향도 전망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한국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주요 철강기업과 ‘철강 수출입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철강 수출입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철강에 대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치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철강업계 애로사항 점검 및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KG스틸 동국제강 동국씨엠 세아제강 TCC스틸 아주스틸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1월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라 EU에 철강제품 수출시 내재 탄소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주요기업의 대응경과를 공유하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날 제기된 업계의견을 바탕으로 수출입 리스크 극복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달 중 제1회 ‘철강 수출입 현안 워킹그룹’ 개최를 시작으로 전문가와 함께 현안별 분석 및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4월부터는 권역별로 ‘EU CBAM 대응 정부 합동 설명회’를 진행하고 중소·중견 철강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성혁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및 수요부진, 탄소중립 및 각종 무역장벽으로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정부는 우리 철강산업에 영향을 미칠 통상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 기술개발 등 경쟁력 제고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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