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청정수소인증제’ 시행

2024-03-14 13:00:00 게재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정부, 수소 생태계 가속

정부가 이달부터 ‘청정수소인증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상반기 중에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 Clean Hydrogen Portfolio Standard)’도 개설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소기업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의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 정책을 발표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추형욱 SK E&S 대표,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 김용학 롯데케미칼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기업들은 △수소차 후속모델 출시 계획 △청정수소발전 입찰에 대비한 국내외 주요 청정수소 생산·도입 프로젝트 추진현황 △국내 그린수소 실증단지 구축동향을 공유했다.

또 산업부에 청정수소발전 입찰 초기 사업자 참여범위 확대를 위해 유연한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해외 청정수소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도 당부했다.

이호현 실장은 “2024년이 청정수소 원년이 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청정수소인증제, CHPS 등 핵심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하고, 청정수소 국제 공급망 협력, 글로벌 수준의 수소 안전규제 확립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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