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생태계 부산에서 꽃피운다

2024-03-15 13:00:08 게재

해운대 센텀시티에 조성

부산·울산·경남이 수도권에 대응한 비수도권 사이버보안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부울경이 수도권에 대응한 비수도권 사이버보안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4일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동남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남권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앵커시설과 기업입주 공간은 물론 사이버 훈련장과 테스트베드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울경과 과기정통부는 2027년까지 국비 213억원과 지방비 111억원 등 총 324억원을 투입해 지역에서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국내외 정보보호 전문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부울경만의 특화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지역 전략산업인 조선·항만·팩토리가 스마트화 되면서 사이버보안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에서다.

국제선급협회가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서는 사이버 복원력을 반드시 확보토록 의무화한 것도 선박 사이버보안 솔루션 시장 급성장을 전망케 한다. 클러스터는 이들 산업에 대한 정보보호 신기술이나 신제품 테스트베드 및 시험과 인증지원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사이버보안 역량강화는 윤석열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현재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보안클러스터 모델의 지역거점 확산을 목표로 한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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