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기업들 시총 올들어 사상최고 잇단 경신

2024-03-15 13:00:19 게재

도요타 스텔란티스 기아 등

올해 들어 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시총) 사상최대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15일 내일신문이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자동차업체 시총 상위 20개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개사가 올 들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요타 스텔란티스 페라리 기아 타타 마힌드라 등이다.

또 13일 기준 시총이 지난해 말 종가보다 증가한 기업은 16개사에 달했다. 테슬라 포드 GM 만리장성모터스 등 4개사만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 대비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일본 도요타로 29.3% 상승했다. 3월 9일 시총은 327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3일 현재 시총도 3207억달러로 순풍을 타고 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스텔란티스는 849억9000만달러로, 연말대비 20.7% 오르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페라리와 기아 타타모터스 마힌드라도 올해 2월 또는 3월 중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중 13일 기준 마힌드라만 지난해 연말보다 7.6% 증가했을 뿐 다른 기업들은 24~25% 뛰었다.

임은영 삼성증권 EV모빌리티팀장은 “도요타는 엔저와 하이브리드 판매증가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스텔란티스·기아도 사상최대 실적을 수립했다”며 “타타·마힌드라는 인도시장 수요 호조와 성장 기대감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