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운동 주 3회, 근감소 위험 낮춰

2024-03-20 13:00:01 게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근력운동을 주 3회 1년 이상하면 근감소증 위험이 낮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은 노화와 함께 근육량 근력 근기능이 복합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20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저항성(근력)운동을 주 3일 이상, 적어도 1년 이상 지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 저항성운동이란 근력 및 근지구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신체 기구 등의 무게를 활용해 근육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운동을 말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자료를 활용해 40~79세 성인 약 13만명을 대상으로 저항성운동의 수행빈도, 수행기간과 근감소증의 주요 진단 지표인 저근육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저항성운동을 수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주 3·4일씩 12·23개월 동안 저항성운동을 수행한 경우 근감소증 위험이 20% 유의하게 감소했다. 주 5일 이상 수행한 경우 24% 감소했다. 저항성운동을 24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 효과가 극대화돼, 주 3·4일 및 주 5일 이상 수행한 경우 모두 근감소증 위험이 각각 45%씩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European Review of Aging and Physical Activity” 최근호에 온라인 게재(3월 7일)됐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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