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이름값’

2024-03-21 13:00:01 게재

명품관 외인매출 역대최대

동남아고객덕 월 1백억↑

고급백화점 대명사 갤러리아백화점이 실제로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1, 2월 각각 100억원,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6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2월 누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26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 외국인 매출이 가장 많았던 2019년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첫 100억원 돌파에 이어 이 같은 추세가 계속 된다면 올해 최대치 경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품관 외국인 매출 비중은 코로나19 이전 15%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관광 수요가 줄면서 1%까지 떨어졌다. 이후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외국인 구매가 늘면서 올해는 10% 이상까지 회복했다.

외국인 국적은 중국 태국 미국순이며 이전과 달리 태국 등 동남아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게 갤러리아 측 분석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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