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내다본 ‘원전 로드맵’ 마련

2024-03-22 13:00:01 게재

원전 건설·운영 기본방향 원전산업 R&D 강화 포함

정부가 지속가능한 원전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50년까지 바라보는 중장기 원전 정책 로드맵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윤석열정부 들어 진행된 원전산업 생태계 정상화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수립할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의 주요내용 구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합리적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로드맵에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원전 정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담을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중장기 원전 건설·운영 기본 방향 △계속운전 추진 정책 △기자재 및 핵연료 공급망 강화 △연구개발(R&D) 강화 등 원전산업 질적 고도화 △원전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남호 2차관은 “예측 가능한 중장기 원전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로드맵 수립 근거를 포함한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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